안녕하세요. 게으른 차차입니다.
저는 초등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시간이 날 때 아무생각없이 놀러가는 것도 좋지만, 초등학생 정도 되면 이제 학습과 연계해서 놀러가는 것에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오늘은 전곡 선사 박물관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전곡 선사 박물관을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어요.
1. 선사 시대에 살았던 인간, 동물들의 실감나는 모형 등 재미난 볼거리가 많아요.
2.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있고, 전시장 한 켠에 작은 도서관처럼 꾸며져 있어 아이가 눈으로 보고 느끼고 책도 읽을 수 있어요.
3. 전곡 선사 박물관은 건축물이 멋지고, 실내 뿐 아니라 드넓은 잔디로 이루어진 정원이 있어서 날이 좋을 때 산책하기도 좋고 실내가 답답했던 아이들이 맘껏 뛰놀기에도 좋아요.
그럼 이제 자세히 포스팅을 해볼게요!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전곡 선사 박물관'
주소 :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443번길 2
영업 시간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화~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관람료 무료
문의 : 031-830-5600
전곡 선사 박물관이 다와가면 이렇게 선사 시대 모형이 맞이해줘요.
아이들은 아마 저것만 봐도 신나할 거예요!ㅎㅎ
전곡선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발견으로 세계 구석기 연구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던 역사적 현장인 전곡리 구석기유적에 건립된 유적박물관으로, 전곡리 구석기유적지에서 출토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등의 구석기 유물들을 중심으로 인류의 진화와 구석기시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유물들로 전시공간을 구성한 박물관이에요.
전곡 선사박물관 주차
주차는 야외 주차장이며, 박물관에서는 5분 정도 걸어야 해요. 사진에 보이는 공간 말고도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어요.
주차를 하고 능소화가 활짝 핀 곳을 따라 걷다보면, 박물관 가는 길이 나와요.
저는 여름에 갔었기 때문에 능소화가 활짝 펴있었지만 여름이 지나면 능소화가 지겠죠? 그래도 초록 초록 넝쿨들이 예쁜 길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선사박물관은 제가 여태 갔던 박물관과는 조금 달랐어요. 외관의 형태도 너무 멋졌고, 유적지까지 포함하고 있어 정말 드넓은 공원 같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실내에서 조금 답답함을 느꼈던 아이들이 밖에서 마구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박물관은 안에서 조용히 관람하며 공부해야한다는 인식을 깨고, 즐거운 나들이로 느낄 수 있더라고요.
전곡 선사 박물관은 관람료가 무료예요!
시설도 매우 깨끗한 편이고, 박물관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바로 라커가 보여요.
라커 또한 무료입니다. 보관하는 번호와 비밀 번호만 잘 외워두기만 하면 돼요.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선사시대 살았던 사람들의 머리 뼈가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어요.
선사시대는 한국사의 첫 발걸음이라 아이들이 굉장히 흥미를 가지고 보는 것 같아요.
매머드의 뼈를 조립하여 실제 크기를 재현한 모형도 있고요.
스크린에는 EBS에서 방영한 선사 시대 영상이 나오는데, 재밌어서 어른들도 한참 보고 계시더라고요.
자리에 앉아 영상을 보기도 하고, 한 켠에 매머드 모양으로 만들어진 책장에 WHY 시리즈 책이 있어 이것만도 한참을 읽었어요 ㅎㅎ
방학에 아이들 데리고 오면 이것 저것 하며 시간 떼우기에도 좋겠더라고요 ㅎㅎ
다만 경기도 연천에 위치해 있어서 위치 접근성은 떨어지지만요 ㅜㅜ
전시관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장 흥미롭게 본 것은
꽤 사실적으로 묘사된 선사시대의 모형들이에요. 실제 크기를 재현해냈어요.
그 동안 박물관을 다녀보면서 선사시대관을 보면 주로 빗살무니토기, 청동검 등 이런 유물들만 전시되어 있는 걸 봤는데 전곡 선사박물관에는 선사시대를 살았던 사람들과 동물들의 생활 모습을 구현해내서 더욱 흥미있게 보았던 것 같아요.
박물관을 다 둘러보면 만들기 체험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보기도 하고 직접 그리고 만들기도 하니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게 많죠?
플레이 모빌로 각 시대별 생활 모습을 만들어 낸 전시도 있었어요. 너무 귀엽죠? ㅎㅎ
저희 아이도 한참을 구경했어요 ㅎㅎ
박물관 전시가 알차서 이것 저것 다 둘러봤지만, 아무래도 선사시대 만을 전시한 박물관이기 때문에 금방 둘러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이쯤 되면 뛰고 싶고 장난치고 싶고 큰 소리도 내고 싶고 하겠죠?ㅎㅎ
그럴 땐 밖에 있는 유적지 구경을 하면 됩니다!
건물 밖의 전곡리 유적이라 표시되어 있는 곳을 따라가다 보면,
박물관 내부보다는 몇 배는 더 큰 유적지가 나와요.
꼭 공원으로 나들이 온 것 같아요.
저희는 너무 더운 날에 갔지만, 선선할 때 오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둘러볼 곳이 너무 많았거든요.
사진으로 보니 정말 넓죠? 제가 왜 박물관에 나들이를 간다고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가시죠? ㅎㅎㅎ
아이들이 재밌게 관람도 하고, 얌전히 잘 보고 있느라 찌뿌둥했던 몸도 재밌게 풀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공부만 한다고 하면 재미 없잖아요! 뛰어놀면서 유적지 곳곳에 있는 움집들이나 모형들도 보며 재밌는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들게 마무리가 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곡 선사 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그 때 그 때 전시가 다르기도 해서 미리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선선한 가을이 되었으니 아이들과 함께 선사 여행하러 전곡 선사 박물관에 들러보시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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