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으른 차차입니다.
요즘 아주 아주 인기가 많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살게 된 열아홉, 목표는 최애 류선재를 지키는 것!이라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연진으로는 변우석(류선재 역), 김혜윤(임솔 역), 송건희(김태성 역), 이승협(백인혁 역)등이 있습니다.
저는 뒤늦게 이 드라마를 접하고 이제야 5화까지 봤어요.
그리고서는 아주 퐁당 빠져버렸답니다. 게다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소인 수원 화성이 배경이더라고요.
드라마에서 제가 아는 장소가 나올 때마다 어찌나 흥분을 했는지!!!
마침 오늘 쉬게 되어 산책도 할 겸 행궁동에 다녀왔어요!
제가 행궁동을 조금 잘 알거든요!? 그래서 선재 업고 튀어에 나온 장소들을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동선을 짜봤으니 참고하세요 ♡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솔이와 선재의 과거에 나오는 곳이 대부분 수원 화성입니다. 선재와 솔이가 학교를 가기 위해 타던 버스 정류장, 데이트 장소 등 수원의 행리단길이라 불리는 곳이에요. 꽤나 범위가 크답니다!
수원 행궁동은 조선 시대의 왕들이 머물던 행궁이 위치한 곳으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풍경이 독특하고 아름다워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촬영지로 사용되면서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수원 행궁동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드라마의 장면 하나하나가 이곳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저랑 함께 주요 촬영지를 둘러보며, 그 곳에서의 특별한 순간들을 되새겨 볼까요?
저의 시작은 일단 연무대 공영 주차장입니다.
연무대 공영 주차장 위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주차 요금: 30분 400원, 60분 1,000원, 120분 2,200원, 240분 4,600원 (소·중형 기준 최초 30분은 400원, 초과시 10분마다 200원이 추가) 경차, 친환경 차량, 장애인 차량 등은 50% 감면되니 확인 하시어 할인 받으세요!
운영 시간: 매일 00:00∼24:00
차를 갖고 오시는 분들은 연무대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버스 정류장 연무대에서 내리면 됩니다.
여기 도착하시면 이미 행궁동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탄하실 거예요. 정말 장담합니다!!!
연무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에서 나와 왼쪽길로 쭈욱 내려가다 보면, 동암문이라는 표지판이 나오는데요, 그 아치형 문으로 들어가면 넓은 잔디가 나옵니다. 동암문으로 들어가서 곧 바로 앞으로 가다보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첫 번째 장소가 나와요!!!
어떤가요? 구도가 꽤 비슷한가요?
선재가 버스를 향해 달려오는 저 장면 너무 인기 많잖아요. 근데 저는 물론 선재의 얼굴에도 감탄을 했지만, 저 장소!!!! 내가 아는 저 장소!!!!! 너무 반가웠답니다 ㅎㅎㅎ
연무동 공영 주차장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743번길 57)
제가 위에 연무대 공영 주차장에 주차했다고 말씀드렸죠? 선재가 버스를 향해 뛰는 저 장면은 연무'동' 공영 주차장입니다. 서로 다른 곳이니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물론 연무대 말고 바로 연무동 주차장에 주차하셔도 됩니다.
다만, 행궁동은.. 주말엔 주차로 악명높은 곳입니다.. (읍읍)
선재가 뛰어간다 생각하고 찍어보았어요.
드라마 속 장소를 하나 하나 찾아 비슷하게 사진을 찍는 게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그치만 다음에는 안 할듯..)
아무래도 학생이었던 솔이와 선재가 버스를 자주 타다보니 이 배경이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동암문에서 내려온 계단에서 왼쪽으로 꺾어 쭉 가다보면, 방화수류정이 나옵니다.
사실 요 장면은 방화수류정인데,, 같은 구도는 못 찾겠어요!
방화수류정은 용연이라는 연못이있고 연못 주위를 잔디와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초여름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소예요. 초록 초록 싱그러운 나무들이 많고, 길게 늘어진 버드나뭇잎이 바람에 살랑 살랑 흔들릴 때 그 여유로움에 힐링이 되는 곳이랍니다. 커플끼리 데이트, 친구들끼리 나들이, 가족끼리 피크닉을 많이 오는 곳이에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 방화수류정
그늘 진 벤치에 가만히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흩날리는 나무들, 연못들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아져요.
드라마 촬영 장소가 아니어도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너무 추천하는 곳입니다!
이제 방화수류정을 걷다 보면 아주 작은 다리가 나와요. 그 다리를 건너서 왼쪽 방향으로 틀어 앞으로 쭉 걸어줍니다.
이렇게 생긴 길을 쭈욱 걷다보면 하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와요. 거기로 내려가서 걷다보면 물이 콸콸 흐르는 소리가 들려요.
선재가 솔이에게 진심어린 고백을 하던 곳이에요.
이 곳은 화홍문이에요.
화홍문 - 경기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과거에는 누각처럼 뚫려있던 구조였으나, 2016년 4월 복원 및 보수공사를 진행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야간에는 수문과 누각을 비추는 아름다운 조명덕분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저는 낮에 찍었지만, 저녁이 되어 어두워지면 조명을 쏴 더 이뻐지겠죠? 행궁동은 저녁에 가도 참 이쁜 곳이랍니다!
솔이 오빠 금이가 선재에게 킥을 날리던 곳도
선재에게 얼차려를 주던 곳도 화홍 마트 앞이에요.
화홍 마트는 실제로 영업을 하는 곳이에요.
화홍 마트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86번길 21
금이가 설이와 선재를 바라보는 장면!
자, 이제 연무동 코스는 끝이 났어요. 이제 솔이네 집으로 가볼까요?
솔이네 집 대문은 아치형으로 된 구조물에 덩굴 식물이 칭칭 감겨있고 능소화가 이쁘게 피어있어요.
실제로도 가보니 똑같아요! 너무 이쁘죠?
여기는 현재 '몽테드'라는 카페가 운영 중이에요.
이렇게 보면 전혀 솔이네 집 같지 않지만
짠! 이렇게 솔이가 선재에게 씌워준 노란 우산도 펼쳐져 있어요. 정말 곳곳에 솔이와 선재의 흔적이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몽테드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48번길 14 1층
안 그래도 인기가 많은 집이었는데, 솔이네 집으로 등장해 더욱더 인기를 끈다고 하더라고요. 주말에는 웨이팅 대기줄이 골목까지 늘어설 정도래요. 저는 평일 오전 일찍 갔었는데 그래도 1층 계단에 웨이팅 줄이 있더라고요.
촬영지따라 여행하시면서 사진도 찍고 맛난 커피와 빵도 사먹을 수 있다니! 일석이조잖아요!! ♡
선재네 집은 솔이네 집 바로 맞은 편에 있어요. 하지만 솔이네 집은 카페로 운영 중인데, 선재네 집은 일반 가정집이라고 해요. 그러니 여러분, 혹시 선업튀 촬영지 따라 여행을 하다가 선재네 집을 발견해도 우리 배려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집에 들어가거나 너무 시끄럽게 하지 않기로 해요!
저도 멀리서 사진만 찍었답니다!
자, 이제 선업튀 촬영지 따라 여행 코스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행궁동이 꽤 크거든요. 제가 알려드리는 동선으로 가면 많이 헤매지 않고 순서대로 착착 볼 수 있어서 힘들지 않게 찾지 않아도 돼요!
선재와 솔이가 데이트하며 인생네컷 대신 증명사진을 찍기 전의 장면이에요.
증명 사진 부스는 촬영 소품이었던 것 같아요.
이 곳은 어떻게 찾아가냐면요?
행궁동 행정 복지 센터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23번길 40
행궁동 행정 복지 센터 바로 맞은편에 있어요!
데이트하며 걷던 돌담길도 바로 이 곳이랍니다!
제가 각 동선마다 네비 지도와 주소를 올려두었으니, 각 동선 순서대로 지도에 쳐보시고 찾아가보시면 훨씬 편하게 가실 수 있어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 덕분일까요.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촬영지 앞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원래도 너무 이쁜 행궁동이지만 드라마에서 솔이와 선재의 이야기가 더해져 더욱 애틋하고 풋풋한 공간이 되는 것만 같아요. 꼭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수원 행궁동은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매력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예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라 꼭 한 번쯤은 아니, 두 번 세 번, 매 계절마다 행궁동에 들러서 그 아름다움을 같이 나눠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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