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본 곳

광교에 이런 곳이 있다니! 너무 좋은 산책길 '광교 저수지'

게으른 차차 2024. 5. 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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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으른 차차입니다. 
5월은 정말 바깥 활동하기 너무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 여러 휴일들이 많잖아요. 게다가 적당히 따땃한 날들과 시원한 바람이 공존하는 계절에 초록 초록한 풍경들.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이런 날들은 집순이인 저도 바깥으로 돌아다니게 합니다.
 
제가 사는 용인은 워낙 넓기도 해서 어떤 곳은 도시 같으면서도 또 어떤 곳은 시골 같은 면이 있어요. 서울을 살 때는 도시라서 느낄 수 있는 편의성과 장점도 너무 많지만,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잖아요. 그래서 드라이브를 하고 싶거나 놀러가고 싶을 때는 근교로 가기도 하는데요, 용인으로 이사오면서는 30분만 가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들이 많더라구요.
 
예를 들면, 고기리 계곡, 이동 저수지 등등,, (예가 너무 적나요..? ㅎㅎㅎㅎ)
옆 수원만 가도 한강 부럽지 않은 광교 호수 공원도 있고요!!
 
 
실제로 공원을 좋아하는 저희 가족은 날 좋고 시간이 나면 광교 호수 공원을 자주 가기도 해요! 초록 초록한 풍경을 좋아하는 저와 저희 가족에게는 그만한 장소가 없어요!
 
 
근데 저는 광교에 호수 공원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광교 저수지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시부모님께서 광교 저수지를 우연히 다녀오셨는데, 산도 돌고 오고 근처에서 농사를 직접 지으시는 분들이 직접 파는 야채도 많이 사오셨다고 하셨어요.
"광교 저수지..?" 저는 처음에 광교 호수 공원을 말씀하신 줄 알았는데, 다른 곳이었더라구요.
 
 
오늘 시부모님께서 잠깐 집에 들르셨는데 그 후에 광교 저수지에 간다고 하시더라고요.
궁금하기도 했고 운동 삼아 냉큼 따라 나섰어요.
 
 
 

 
위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351
 
 
광교산(528m) 남쪽에 있는 광교저수지와 광교천 상류 일대를 포함합니다. 광교산은 능선이 완만하고 수목이 많아 삼림욕장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특히 겨울철 나무에 눈이 수북히 쌓인 경치는 광교적설(光矯積雪)이라고 해서 수원팔경 중 첫째로 꼽히기도 해요. 산등성이에 난 산책로가 10.3km나 되며, 주변에 4∼50년생의 소나무와 밤나무·참나무·떡갈나무·자작나무 등이 있는 너무 아름다운 산으로 꼽힌답니다.

산책로 입구에는 김소월과 이은상·양주동의 시비가 있는 한마음광장이 있어요. 주요 시설로는 국제 규모의 인공풀장과 다이빙장 등이 있다. 인근의 수원성·융건릉과 함께 하루 관광코스로도 너무 좋으니 꼭 한 번 가보세요!
 
 

 
광교 저수지를 네비에 치다가 가는데 주차장을 지나 더 들어가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저번에 나물, 야채 산 곳에서 한 번 더 사기 위해 야채 파는 곳을 찾으셨던 거예요.
저수지 주차장을 지나 난 길로 쭉 가다보면 이렇게 각 농장에서 농사를 지어 바로 판매하는 곳들이 많더라구요. 사진을 못 찍었지만 상추, 쑥갓, 부추 등 각종 야채들을 잔뜩 사셨는데 만원 조금 넘는 금액밖에 안 되더라구요. 
저에게도 많이 나눠주셔서 한 동안 야채를 풍족하게 먹을 수 있겠어요!
 
 
오늘은 일요일이기도 했고 날이 무척 좋아서 저수지 주차장은 만차였어요. 갓길에 쭈욱 주차가 되어 있어서 빈 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고 데크길을 걸으러 나갔습니다. 

 
공식적인 입구(?)가 이 곳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저희는 이 곳부터 시작했어요.
 
수원 팔색길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어요. 저희가 있는 곳은 2색길 지게길이었나봐요.
 
수원팔색길은 여우길로도 알려져 있으며, 도보 코스로 이용되는 길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으나,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해 있어 수원시 내에서 걷기 좋은 길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날씨가 선선한 바람도 불고 너무 좋아요. 룰루랄라 즐거운 발걸음
 

 

 
입구 딱 들어섰는데 와 너무 이쁜 걸요?
저수지가 엄청 커요.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광교저수지의 만수(滿水)시 면적은 0.33제곱킬로미터 정도입니다. 광교저수지는 수원천의 물을 저장하며, 수원 시내 방향으로 하류가 흘러가서 황구지천과 합류한다고 해요.  

한편, 광교호수공원을 구성하는 저수지는 신대저수지와 원천저수지이며, 이들의 크기는 광교저수지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아 아쉽지만 이렇게나 크답니다.
 

 

 
광교 호숙 공원 데크길은 나무가 없어서 땡볕이기도 했거든요. 더울 줄 알고 얇은 옷과 모자를 챙겨왔는데, 광교 저수지 데크길은 푸른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비추어서 시원한 그늘이라 산책에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봄이 되면 벚나무가 만개해서 분홍색 꽃비가 내리는 듯한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해요. 미리 알았으면 봄에도 왔을텐데 너무 아쉽지만 이렇게 보물 같은 곳을 알았으니 내년 봄을 기약해보려구요! 너무 기대되요!
 

 
 
 
멀리서 봤을 땐 한 바퀴 돌려면 꽤 걸리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돌았어요. 아무래도 주위 풍경도 너무 멋있고 햇볕에 힘들지 않아서 그럴까요? ㅎㅎㅎ
 

 
이런 조형물도 있더라구요. 중간 중간 사진 찍을 만한 곳이 많았어요!
 

 
액자 모양을 한 포토존도 있고요!
 

 

 
 
 

 
 
저기 멀리 보이는 화성 행궁 열기구인 '플라잉 수원'이 떠있는 것도 보이네요. 행궁동이랑도 근접해있어요. 
 
데크길을 다 걸으면 산길로도 가서 저수지를 둘러 한 바퀴를 완성할 수 있는 코스가 있어요. 산길도 완전 추천해요!
데크길이랑은 또 다르게 너무 이쁘거든요. 
 
 

 
 

데크길이랑 비슷해보이지만 산길이랍니다! 푹신 푹신한 흙을 밟으며 걷고 정말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서 맑은 공기 마시니 너무 기분이 상쾌했어요.
아이랑 같이 가기에도 가파르거나 힘든 길이 아니예요. 오늘 아이 데리고 나온 가족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조금의 오르막도 이렇게 계단으로 되어 있어요!
 
 

 
나뭇잎 사이사이로 비치는 그림자와 햇살. 너무 이쁘죠?
 
가족들과 함께 저수지를 한바퀴 돌며 산책을 했는데, 넓게 펼쳐진 저수지를 바라보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많은 꽃과 나무들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죠.

저수지 옆에 있는 잔디밭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피크닉도 즐겼습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서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이렇게 트럭에서 파는 것들이 왜 이렇게 정감갈까요!
 
주변에는 조깅 코스와 자전거 도로도 있어서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저수지 입구에는 이렇게 광교산 자전거 대여소도 있었어요.
차도 옆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았었는데 이렇게 대여소가 있더라고요!!!!
 
 
위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413-2
 
 
반디클은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로, 1일 이용가격이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요. 안전을 위해 헬멧도 함께 제공된다고 하니 너무 좋은 걸요?

반디클 자전거대여소는 2군데 운영하고 있으며, 광교산 버스 종점(상광교동 42-1)과 광교산 등산로 입구인 반딧불이 화장실 옆에 대여소가 위치해있습니다.

화성행궁 공영자전거 대여소는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지만 광교산 공영자전거 대여소의 경우에는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만 운영을 하며, 점심시간(12시∼13시)에는 운영이 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광교 저수지 주변에서의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곳은
첫째, 광교저수지 한바퀴 자전거 도로입니다. 저수지 주위를 따라 조성된 10km 정도의 자전거 전용도로로, 아름다운 저수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둘째, 양재천 자전거길 입니다. 광교신도시 바깥쪽을 흐르는 양재천 옆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길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셋째, 광교 신도시 내 자전거도로입니다. 신도시 곳곳에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다니다 보면 연못이나 수로와 같은 독특한 풍경도 마주치게 되죠.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를 대여해 멋진 풍경을 보며 자전거를 타기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광교산을 방문하실 계획이시라면 자전거 대여를 통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접근성도 좋은데다 수많은 꽃과 나무가 울창한 아름다운 광교저수지! 가족들과 함께라면 언제 방문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제가 너무 추천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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