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잖아! 한강으로 달려 가자! (한강 텐트존, 주차, 음악 분수 정보)

안녕하세요. 게으른 차차예요.

요즘 날이 참 좋지 않나요?

이번에는 가족들과 같이 방문했던 '뚝섬 한강 공원'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해요.

 

 

뚝섬 한강 공원은 서울시 광진구 강변북로 139에 위치해 있어요!

2호선 자양역(구.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에서 내리면 된답니다.

 

 

복잡한 도심 속 여유로운 쉼터, 뚝섬 한강 공원은 어때요?
서울시 광진구 강변북로 139에 자리 잡은 뚝섬한강공원에는 11.5km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장미원, 자연학습장, 음악분수, 인공암벽장, 어린이놀이터 등 여러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서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나 가족 단위로 놀러오기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참, 장미원은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 준비로 공사중이니 참고하세요! .

2024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 일정
메인 이벤트는 2024년 5월 16일 목요일부터 5월 22일 수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상설 전시는 2024년 5월 23일 목요일부터 10월 8일 화요일까지 입니다.

 

 

여러가지 놀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장소.
매년 봄마다 열리는 다채로운 꽃 축제에서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강변에서 수영장과 수상 스포츠 체험 교실도 운영되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물놀이를 할 수도 있답니다. 그 밖에도 산책로, 캠핑장, X게임장, 수변 무대, 사계절 썰매장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서 연인, 친구,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오리배가 물 위에 떠다니는 풍경을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오리배 탑승 장소는 수상 편의점 세븐일레븐 옆에 위치한 매표소 및 탑승장 입니다. 탈 수 있는 최대 인원은 3명이며, 이용 시간은 30분입니다. 금액은3만원입니다.

저는... 타지 않았습니다.

 

 

 

저녁이 되니 음악 분수를 하더라고요.

 

음악 분수는 정시에 시작하고 약 20분 간 운영해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더라고요. 살짝씩 물이 튀기는데 한 여름에는 더위도 식힐 수 있고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음악 분수 가동 시간 .
비수기 (5-6월, 9-10월, 하루 5번 20분 운영). 정오, 오후 5시, 오후 6시, 오후 7시, 오후 8시.
여름 성수기 (7~8월, 하루 10회 각 20분 운영). 정오, 오후 1시, 2시, 3시, 4시. 오후 5시, 6시, 7시, 8시, 9시.

*매주 월요일은 물탱크 청소 및 점검을 위해. 운영을 중단한다고 하니 알아두세요.

 

이외에도 여러명이 함께 탈 수 있는 다인승 자전거 뿐만 아니라 1인용, 2인용 자전거도 대여 가능하답니다. 날씨가 매우 더운 관계로 저희는 어떠한 놀이기구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ᄏᄏᄏ

 

뚝섬 한강공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데 그 이유는 이 공원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 때문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마음 껏 뛰놓을 수도 있고, 자연과 함께 힐링도 할 수 있잖아요. 아이를 키우다 보니 불편한 곳보다는 이렇게 자유로운 공간을 더욱 찾게 되더라고요.

 

 

 

텐트 치고 휴식을 취하기 좋은 뚝섬한강공원
매점 주변 잔디밭에는 돗자리 위에서 도시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강가 쪽에는 텐트를 설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이때 유의사항은 정해진 공간 내에서만 텐트를 칠 수 있다는 것이에요. 간혹 이런 규정을 무시하고 그늘막을 펴서 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로 인해 안전 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꼭 정해진 규칙을 지켜주세요!. 또한, 텐트 구역 이용 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반드시 해당 시간을 준수해 주세요.

 

* 텐트존 운영 시간을 지켜주세요! .
4월부터 5월, 그리고 9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합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텐트는 반드시 2면 이상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이유는,,, 아시죠,,?)

텐트 구역에는 나무가 많지 않아 그늘이 부족하네요.
텐트는 열을 모아두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상당히 더울 수 있습니다. 저희 자리는 경치가 좋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텐트 안에 있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나무 그늘 아래로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치유의 숲'이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말 그대로 완전히 숲이었습니다. 이곳이 한강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느낌이었어요. 단! 여기서는 텐트를 설치하면 안 됩니다. 간이 의자나 작은 테이블 같은 경우에는 이용해도 괜찮아요. 이날 기온이 높아서인지 힐링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텐트존이랑 가까운 주차장은? 제 2주차장이에요.
주차장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편의점이 있고, 거기서 더 직진하면 텐트존이 보입니다. 주차장을 중심으로 보았을 때 왼편은 힐링 숲이고 오른편은 텐트 존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날이 너무 더워 저희도 이곳에 의자만 놓고 셋이 둘러 앉아 잠시 쉬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긴 토요일 오후의 한강 산책!

 

배달 음식 시켜 먹기 좋은 뚝섬한강공원
뚝섬 한강공원은 지하철역 근처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용할 수 있는 텐트나 돗자리 대여 업체들이 많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치킨이나 피자 뿐만 아니라 맥주나 커피 같은 음료도 함께 주문할 수 있어서 한 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좋아요. 뚝섬 한강공원에 방문한지 오래되어 배달존 위치를 몰랐기 때문에 배달 앱에서 가장 가까운 맘스터치 매장을 선택해서 치킨을 주문했어요. 제 2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해서 미리 가보니 '배달존'이라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제 2 주차장 배달존은 1 배달존이에요. 주문하실 때 요청사항에 1번 배달존에서 수령하겠다고 기재하시면 돼요!
한강에는 이륜차가 출입할 수 없기 때문에 기사님들도 주차장 입구까지만 운행하세요. 여기 있는 배달 가능한 가게들의 전단지를 참고하셔서 주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치킨을 시켰지만, 한강까지 와서 라면을 먹지 않고 가는 건 너무 아쉬울 것 같잖아요! 편의점에서 즉석으로 조리해 먹는 라면도 맛있어요. 한강에서는 여러 음식을 배달 주문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한강에선 끓인 라면이 최고잖아요?. 가격도 3천 원 정도로 저렴하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꼬들꼬들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계란 한 알을 깨서 함께 넣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을 것 같네요.

 

편의점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라면을 고른 후 결제하면 조리 가능한 종이 그릇을 제공해 줍니다. 면과 스프를 용기에 담고 기계 위에 올린 후 조리 시작 버튼만 누르면 완성이에요! 단 4분 만에 손쉽게 완성할 수 있었어요.

한강에 이렇게 오래간만에 와보는 건 처음이라 여기서 라면도 처음 먹게 되네요. 맛있었어요...!ㅋㅋㅋ
이곳 저곳에서 풍겨오는 라면 냄새는 맡고만 있어도 입안 가득히 침이 고이게 만듭니다. 라면 냄새는 참을 수 없지!!.

 

주차장이 넓어 편리한 뚝섬한강공원

외출 할 때 마다 항상 고민 되는게 바로 주차 인데요. 이곳은 1, 2, 3 주차장까지 총 세 곳이나 있어서 차를 끌고 가도 편리했어요. 주차 공간이 넓어서 운전이 서투신 분들도 쉽게 주차하실 수 있어요.
재차 말씀드리지만, 텐트존은 제 2주차장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텐트와 짐을 옮기기가 번거로우니, 텐트 존을 이용하실 분들은 제2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 요금은 기본 30분 1,000원 추가 10분당 200원입니다. .

 

저희는 총 9시간 2분 이용하였고 비용은 11,400원이었지만 2,300원 할인받아 최종 결제 금액은 9,100원이었습니다!.

 

 

결혼 전에 신랑이랑 둘이 오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아이랑 셋이 와서 아이가 엄마 아빠 사진도 찍어주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이전처럼 한강을 자주 가기 어려워졌는데, 오늘 이렇게 방문하니 기분이 매우 좋아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오는 분들도 꽤 많아요.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방문하실 수 있으니 더 더워지기 전 연인과의 데이트나 가족 단위의 나들이 장소로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