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입술 접촉성 피부염..ㅜㅜ

게으른 차차 2023. 3. 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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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

 

최근들어 나이듦을 느끼고 집에서 셀프 케어에 박차를 가했는데

작년 연말 a형 독감에 걸렸을 무렵부터

입술이 간질 간질 거렸다.

 

지난 포스팅에도 썼지만

그 때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인 줄 알았는데

아무리 아시클로버 연고를 발라도 차도가 없었다.

 

동네 피부과를 찾았지만

대충 보고 아시클로버 연고와 먹는 아시클로버 알약을 처방해주었을 뿐

먹어도 발라도 전혀 낫지 않았던 ㅜㅜ

그 후로도 피부과를 찾았지만 포진은 없다며

입술을 건조하게 두지 말고 수시로 립밤을 발라주라 했다.

 

그렇게 한 두 달 정도 가렵고 따갑게 지내다가

안되겠다 싶어 다른 피부과를 찾았다.

진작 다른 피부과를 갔었어야 했는데..

 

이번에 찾아간 피부과에서는

자세히 보더니 헤르페스가 아니라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진단해주었다.

 

병의 차도가 없으면 얼른 다른 병원을 갔었어야 했는데!!!!!!

아이 방학이라 내내 붙어 있고

어지간한 나의 게으름이 문제였겠지..

 

스테로이드 연고와 먹는 약을 처방 받았다.

바르고 먹고 하니 한 시간 내로 가려움이 멈췄다.

여기 의사는 입술에 아무것도 바르지 말고 오전 오후 딱 두 번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소량 바르라고 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바이러스 연고를 발랐어서 인지

입술 테두리 부분이 한동안 너무 따갑고 가렵고

입술에 립밤을 바르지 못하니 엄청난 입술 각질로

한 10번 정도는 입술 껍데기를 탈피한 것 같았다 ㅎㅎ

 

 

 

한창 입술 뜯던 시기..

 

입술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긴 건 처음이라

원인이 뭘까 싶었다.

정확한 원인은 내가 찾아야 하는 것,,ㅎ

 

의사 선생님께선

그 시기에 아마 새로 썼던 화장품이나 치약, 마스크 등등

그 부위에 닿는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라며

원인을 찾아서 그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 하셨다.

 

 

단순 a형 독감 때문에 면역이 떨어져서 그랬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그 즈음 뭘 썼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즈음 많은 걸 하긴 했다.

 

메디큐브 에어샷을 샀고, 치아 미백을 한다고 미백제도 썼고, 

미백 치약도 사용했고 여러가지여서

엄청 서치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나와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이 쓴 글을 발견했다.

 

바로 유*몰 미백 치약!

유*몰 미백 치약을 사용할 때

입 안쪽의 살 들이 타닥 타닥 하며 따가운 느낌이 들었었다.

그 당시에는 시원한 느낌일까 하고 별수롭지 않게 사용했는데!!!!

물론 모든 사람이 이 치약을 쓴다고 해서 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긴다는 것은 아니다.

그 치약의 어떤 성분이 나랑 맞지 않았거나..

 

어찌됐건 비싸게 주고 산 미백 치약은 현재 구석에 박혔다..

 

그 후로 입술이 좀 진정이 되고 립밤도 조금씩 바르고

에어샷도 다시 시작하고 미백도 다시 시작했을 때 

전혀 이상이 없는 걸 보니

치약이 원인이었던 게 확실하긴 하다 ㅎㅎ

 

유시몰 치약은 성분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붙어 있을 만큼

성분에 어떤 것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는 것 같다.

현재는 국내에 유통 중인 치약엔 그런 성분을 뺐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제는 앞으로 쓸 일이 없을 듯 ㅎㅎ

 

여러분,

좋다고 다 사보고 써보면 이렇게 되나봐요 !

그 뒤로는 화장품이나 피부에 닿는 거 쓰는 게 조금 두려워서

화해 어플을 다운 받고 꼭 성분을 확인합니다 ㅎㅎ

 

그리고 말이죠,

제가 피부 디바이스를 하나 더 구매했어요!

메디큐브 유쎄라 딥샷을 살까 하다가

에스테틱을 준비하던 제 친구의 만류로,..ㅎㅎㅎ

 

조금 더 저렴하고 여러 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매했어요.

현재 사용한지 이틀째,,

좀 더 사용해보고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노트북 켜기 까지가 너무 귀찮아서 ,,ㅎㅎ

포스팅이 늘 늦어지네요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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