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별 다를 건 없어요.
월 화는 제가 하는 일을 하고
아이 하교 시간에 바쁘게 돌아와 놀이터 출근하고
집에 와서 패드 공부 시키고
밥 후딱 먹이고 태권도 보내고
샤워 감독하고 나와서 숙제하고
재울 때 같이 잠들어 버리는 ㅋㅋㅋㅋ
시간 순서 엉망진창이지만
사진으로 끄집어보는 내 일상 기억.
인뿌삐
인스타에서 짤 보고 공감가는 거 줍줍.
밑에 짤은 인프제지만 내가 너무 저런다!
사람을 몇 번 겪으면서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속으로 엄청 파악한다.
사실 내가 보는 면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닐테지만
나를 대한 그 사람의 태도는 변함없기에
판단하고 유지할지 손절할지 적당히 거리를 둘지 나눈다.
의도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 ㅎㅎㅎ
사람한테 꽤 무른 편이라
예전에는 사람을 잘 보는 편도 아니었고
이제야 좀 뭔가 보이기 시작하는지
내 생각과 기준이 좀 더 또렷해지며 이런 습관이 생겼다.
3n년차 살면서 사람한테 데인 것도 있고 하니
자연스럽게 생긴 방어기제라고 해야하나 ㅋㅋ
하지만 아직 많은 수련이 필요함 ㅋㅋ
아직도 무례한 사람한테 바로 반응하지 못하고
집에와서 속터져 하는 일이 빈번하다 ㅋㅋ
꽃은 언제나 늘
이쁘고 설레이지.
나를 위한 꽃은 잘 사진 않지만
축하할 일이 있을 땐 타인을 위해
기꺼이 사는 꽃!
이 날은 아는 언니를 축하할 일이 있어서
꽃을 사야했는데 전날도 당일도 너무 바빠
꽃집을 갈 시간이 없어
전 날 미리 컬리에서 꽃을 주문했다.
인터넷으로 꽃을 주문해서 다음날 새벽에 받다니
너무 편리하고 좋은 세상!
근데 꽃이 확 펴서 오지 않아 덜 이뻐보여 아쉬웠다.
당연하게 포장이 되어 오지 않아서
내가 급하게 부랴부랴 있는 걸로 포장했는데
이거 나름대로 마음에 드네.
그리고 신랑한테 카톡을 보냈지.
"나도 꽃 사줘"
역시 먹는 건 빠질 수 없다.
아이가 갑자기 인도 커리에 빠졌다.
집에서 레토르트로 해줘본 게 다였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인도 음식점엘 데리고 갔다.
직접 화덕에 구워져서 온 난은 역시 최고 맛있지!
나는 이날 쌩뚱맞게
커리와 난보다 라씨에 빠졌다.
요거트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라씨의 맛은 일반 요거트보다 더 새콤했다.
새콤한 맛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예전에 엄마가 티벳 버섯 종균으로 요거트를 해줬던 적이 있는데
딱 그 맛이 나는 거다!!!
그래서 캐피어 (티벳 버섯)종균을 샀다.
조만간 이걸로 요거트를 만들어봐야지
엄마가 준 건 가루형이 아니고 건더기 형(?)이었는데
과연 같은 맛이 날까.
해보고 안되면 그냥 라씨 파우더 사야지 ㅋㅋㅋㅋ
하나 더 빠져있는 마라 샹궈
내가 왜 마라를 늦게 먹었을까
너무 아쉬워 할 정도로
마라에 푹 빠져있다.
마라가 자극적이라 위에 안 좋다하니
적당히 먹는 중ㅋㅋㅋㅋ
이 날 너무 피곤한 날이어서 매장 갈 힘도 없어
배달로 시켰다.
마라샹궈는 진짜 맥주 안주!
술 잘 못하는 나도 소맥 말아서 벌컥 벌컥 마셨다.
뭔지 모르지만 신나!
신랑은 스포츠 중계 회사에서 카메라 감독으로 일을 한다.
프로야구 시즌이라 한창 바쁜데
주말에 시부모님과 함께 신랑이 일하고 있는 고척돔으로
야구를 보러 갔다. 내돈내산 ㅋㅋㅋ
당연히 어린이는 보는 내내 지루해했고
심지어 나한테 기대 잠도 잤다 ㅋㅋㅋ
야구 룰을 모르니 나도 지루했지만
같이 야구 룰을 좀 익혀서 응원하는 팀도 정하고
같이 응원하면서 보면 재밌을 거란 생각을 했다.
역시 뭐든 공부해야하는 구나 휴
오히려 농구 보러 갔을 때는
정신을 쏙 빼놓는 운영 방식과 이벤트 들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리고 꽤 가까운 자리에서 봐서 그런지
선수들도 잘 보이고 농구야 뭐 골대에 공 넣으면
점수 나는 거니까 ^^^^
내 몸은 유리몸이에요.
얼마 전에는 체해서 아프더니
또 이번엔 목감기다.
면역이 약해서 그런지 몸살이나 구내염 이런 류를 달고 산다.
목구멍 전체가 꽉 막힐 것 처럼 부어서
꽤 힘들었다. 열도 나고 몸살이 너무 심해서
서러워 눈물도 났다 ㅎㅎㅎ
우리집 현관문 고리에 먹을 것 잔뜩 놓고 가준
고마운 동네 언니.
인복이 많은 건지 감사하게도 주위에 늘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좋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점은 많이 배워야지 하는 요즘이다.
아픈 와중에도 나는 왜 식욕이 사라지질 않는가....
목구멍이 아플 땐 아이스크림을 먹으라는
말이 생각나서 (?)
집에 있던 엄마는 외계인을 까먹었다.
마침 집에 후숙이 잘 된 바나나가 있어서
같이 먹었더니
이거 완전 환상 조합!!!!!!!!!!!!!
꼭 슈가포인트 잔뜩 생긴 잘 익은 바나나로!!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아파 죽겠는데도 식욕을 이기지 못한 거 보면
덜 아팠나.ㅋㅋㅋㅋ
그래도 항생제 먹고서 살아나서
이렇게 키보드도 뚜둘길 힘이 난다.
남은 요일도 잘 살아 봐야지!
어린이한테 일기 쓸 때
있었던 일을 나열만 하지말고
특정 사건에 대한 너의 생각과 느낌을
쓰라고 늘 말하는데
내가 정작 그러질 못하고 있네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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