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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의 맛이 가장 맛있는 맛, 수지구청 '수지 즉석 떡볶이'

게으른 차차 2024. 6. 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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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으른 차차입니다.
저는 진짜 좋아하는 음식, 자주 사먹고 자주 해먹는 음식이 떡볶이거든요?
떡볶이는 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걸까요?
 

 
오늘 아침에도 마늘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어요.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집에서 만드는 떡볶이 (그것도 마늘 떡볶이, 고추장 떡볶이, 식혜 떡볶이, 짜장 떡볶이 등등)도 맛이 워낙 다양해서 수시로 해먹어도 물리지 않아요..ㅜㅜ 
나가서 사먹는 떡볶이도 밀떡, 쌀떡, 휴게소 떡볶이, 매운 떡볶이, 즉석 떡볶이 너무 다양하고 가게마다 맛이 달라서,,
떡볶이 안 먹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다른 떡볶이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즉석 떡볶이는 추억의 맛이에요.
여고 시절 즉석 떡볶이(라는 표현이 너무 진부하지만, 예전엔 여고 근처엔 무조건 즉석 떡볶이 집이 있었어요!!)는 친구들과 늘 몰려다니며 주 1,2회 정도 먹을 만큼 자주 먹은 음식 중의 하나여서 더 추억의 음식으로 생각나나봐요.
 
서울 살 때는 자주 가던 즉석 떡볶이 집이 있었거든요. 구의동 크레파스 떡볶이, 세종대 근처 은혜 떡볶이 진짜 제가 너무 사랑하는 떡볶이 집이었지만, 용인으로 이사온 지금은 갈 수가 없어요. ㅜㅜ
 
하지만 저희 동네도 하나 있답니다. 이것만으로도 마음이 얼마나 든든한지!ㅎㅎㅎ
 
 

수지구청 <수지 즉석 떡볶이>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155 수지1차동보아파트 에이상가동 102호 수지즉석떡볶이
전화 : 031-266-0999
영업 시간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월~토 11:30 ~ 20:00
 

 

 
주차
수지구청에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수지 즉석 떡볶이예요. 수지구청역 4번 출구에서 버거킹 방면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동보 아파트 상가에 있어요. 차를 갖고 오시는 분들은 수지 동보 1차 아파트 상가내 주차장에 주차 가능하다고 해요. 네비에 '물고기 자리'(횟집)을 검색하고 오시면 된다고 합니다.
 
 

 
매장 안 테이블은 4개 정도 있어요. 대부분 3-4인용 테이블에 위 사진의 테이블이 가장 많은 인원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에요.
 
즉석 떡볶이 메뉴 (종류, 가격, 기본 사리)

 
즉석떡볶이는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고요 즉석 떡볶이 메뉴는 총 3가지예요.
기본 즉석 떡볶이 (6,500원) 우삼겹 즉석 떡볶이 (8,500원), 부대 즉석 떡볶이 (8,500원)이 있고요 맵기 정도는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을 선택하실 수 있어요.
 
대부분 즉석 떡볶이 집은 맵기가 한 가지로 동일한데, 수지 즉석 떡볶이는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어서 매운 걸 잘 못먹는 아이와 오기에도 좋더라고요. 
 
즉석 떡볶이의 기본 사리는 밀떡, 누들떡, 어묵, 라면, 쫄면, 당면, 물만두, 야채가 들어가요. 제가 여태 다녔던 즉석 떡볶이는 기본 밀떡, 어묵, 야채만 들어갔었고 그 외에는 사리 추가를 했어야 했거든요. 기본 메뉴에 들어간 사리가 저렇게나 많다니 심지어 면 종류도 세가지나 들어가잖아요!! (기본 라면 사리는 반 개가 들어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가끔 사리 이것 저것 넣어서 먹고 싶은데 양이 너무 많아져서 못 넣은 적 있잖아요. 수지 즉석 떡볶이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종류가 많아서 진짜 푸짐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즉석 떡볶이 중간맛 3인분에 라면 사리 하나 추가했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뚜껑을 닫아서 주세요.

 
수지 즉석 떡볶이는 간이 센 편이 아니예요. 싱겁게 드시는 분에게는 딱 좋을 것 같고, 간이 살짝 약하다 싶으신 분들은 바글 바글 끓여 졸여드시면 딱 맞아요. 저는 그래서 좋더라구요. 즉석 떡볶이는 계속 끓이면서 먹는 건데 처음부터 짜면 쫄아들었을 때 너무 짜지잖아요.
 
수지 즉석 떡볶이의 중간맛은 정말 딱 기본적인 즉석 떡볶이 맛이에요. 일반 떡볶이는 프랜차이즈화 되고 가게별로 맛에 차별점을 두잖아요?(매운 떡볶이, 후추 떡볶이 등등) 근데 즉석떡볶이는 프랜차이즈가 잘 없다보니 맛의 경쟁이 심하지 않아 대부분 가장 기본의 맛을 느낄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즉석 떡볶이의 맛이 조금이라도 튀려고 하면 맛있다고 느껴지질 않거든요.
 
 

가게 입구 쪽에 셀프바가 작게 마련되어 있어요. 
 
 

 
수지 즉석 떡볶이는 딱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먹던 그 추억의 맛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처음엔 국물이 좀 많죠? 기본적으로 쫄면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바글 바글 잘 졸여주면 쫄면에서 나오는 녹말 대문인지 양념이 진짜 진득해지거든요. 그 때가 정말 맛있어요.
 
 

야끼만두도 주문 했고요



 

 
야끼만두를 국물에 살짝 적져서 바삭 할 때 먹어주면 정말!!!!!! 너무 맛있잖아요!!!!!
야끼만두가 갓 튀겨져 나온 건지 너무 바삭해서 좋았어요.
 
 

국물이 졸아들면서 살짝 진득해진 거 보이시죠? 이때가 정말 딱 맛있어요. 간이 쏙 배었거든요.
꼭 바글 바글 졸여드세요! ㅎㅎㅎ
 
이 이후로는 정신 없이 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빠질 수 없는 K 디저트 볶음밥!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볶고 싶었어요. 기본 사리에 당면이 들어가기 때문에 볶음밥 사이에 있는 저 당면들 보이시죠. 양념이 쏙 밴 당면이라 떡볶이랑도 이렇게 잘 어울린다고? 싶었어요.
 

 
맛있는 건 크게 보기 !
얼마 전에 먹었는데도 자꾸 자꾸 즉석 떡볶이가 생각이 나요..
 
가장 기본 적인 맛이지만 그게 가장 맛있는 맛이라는 거 아시죠? 막상 기본의 맛으로 맛있는 맛을 내기가 쉽지 않거든요. 
수지구청에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즉석 떡볶이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조만간 또 먹으러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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