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으른 차차입니다.
오늘은 용인시 수지에 위치한 고기리에 있는 카페를 다녀왔어요.
고기리는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해있는 지역으로,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곳이에요. 산 속에 있는지라 계곡 뷰, 숲 뷰의 맛집들이 줄줄이 생기며 상업적으로도 활발해지고 있는 곳이랍니다. 또한, 타운하우스와 단독 주택도 많아 집을 대신 알아봐주는 mbc 프로그램인 '구해줘 홈즈'에도 여러번 방송을 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어요.
고기리에는 정말 여러 맛집 들이 많답니다. 고등어 백반집, 오리 백숙집, 고기리 막국수 등등 좋아하는 곳이 참 많은데요 그에 못지 않게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도 정말 많아요.
오늘은 그 중 한 곳을 소개하려고요!
오아스 oaas (once and always)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169번길 8 oaas
전화 : 0507-1441-0285
영업시간 : 월~일 오전 10:0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고기리는 차를 타고 가셔야해요. 대중교통이나 걸어서는(절대) 가기가 힘든 길이에요. 네비를 찍고 가는데 한참을 굽이 굽이 가더라고요. 고기리에서도 꽤 안 쪽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곳입니다.
지도를 보니 카페 오아스 근처에 고기리 대표 맛집인 고기리 막국수와 산골 항아리 바베큐가 있네요.
<카페 오아스의 외관>
저는 동네 골목의 작고 아기자기한 카페를 좋아하지만, 고기리의 탁 트인 산의 풍경을 즐기려면 대형 카페가 좋더라구요. 각 위치에 따라서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외관을 보니 정말 크더라고요. 고기리에 대형 카페가 꽤 있는데도 그 중에서도 크고 깨끗한 것 같아요.
겉에서 보니 쇼룸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주차장>
차로 이동해야하는 고기리 특성상 주차 자리가 여유있지 않으면 들어가기가 힘들거든요. 오아스는 건물 필로티로 된 주차장도 있고 그 앞마당에 또 주차 자리가 있어요. 그리고 좀 더 가면 야외 주차장을 따로 마련해두기도 했답니다. 주말에도 주차 걱정없이 오기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실내 주차장이 있어서 너무 더운 여름이나 비오는 날에 좋겠더라고요. 주차장에서 바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카페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카페 오아스 내부 인테리어>
카페 안은 천장이 높아 쾌적한 느낌이 들었어요. 깔끔하더라고요.
딱 대형 카페의 느낌이죠? 근데 오아스는 고기리의 다른 대형 카페와 차이점이 있지요!
조금 더 사진을 보여드린담에 설명해볼게요!
오아스는 1층, 2층, 3층 루프탑으로 되어있어요. 1층은 커피를 볶는 로스터리 기계와 과채 주스를 짜는 주스 팩토리가 있어요. 통 유리로 되어있어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데 꼭 견학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계산대와 베이커리들이 있었어요.
<오아스 베이커리 메뉴>
케이크 종류도 있고요,
수제 젤리도 있어요.
케이크, 젤리, 에끌레어, 휘낭시에, 크루키, 포카치아, 식빵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사실 티슈 식빵 리뷰를 보고 찾아왔는데 티슈 식빵은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아쉬웠어요.
사장님께서 쑥떡 식빵도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크루키와 에끌레어, 쑥떡 식빵을 주문했지요.
그리고 진열되어 있는 전일 상품들이 있는데 기존 가격의 50%에 판매하고 있어요. 단, 전일 상품 빵은 구매하시고 매장에서 드시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요거는 테이크아웃용으로!
<오아스 음료 메뉴> 두 잔을 한 잔 가격에 마실 수 있는 tip!
커피와 논커피 메뉴가 있고요
과채 주스 메뉴가 있어요.
오아스에 가기 전 저도 블로그로 어떤 메뉴가 있는지 검색을 했는데, 오아스가 커피 맛도 좋지만 과채주스로도 평이 좋더라구요. 저는 평소에 클렌즈 주스, 클렌즈 스무디, abc 주스 등 건강 주스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관심이 갔어요. 특히 가끔 커피가 마시기 싫을 때 다른 에이드 음료를 시키려고 해도 대부분 설탕으로 만든 청으로 에이드를 만들기 때문에 그 단 맛 때문에 꺼려졌었거든요. 여기는 커피 대체 메뉴가 너무 훌륭한 거 있죠!
아메리카노가 6500원인데 과채주스가 7000원이에요. 아메리카노는 다소 가격이 있게 느껴질 수는 있는데 대형 카페들이 워낙 음료 가격도 비싸다보니 많이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이제부터 정말 중요한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평일 이벤트로 오아스에서는 과채주스(어떤 메뉴든)를 드시면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가능하다는 거!!
세상에 이런 곳이 어디있나요? 아메리카노랑 과채주스랑 500원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과채주스 한 잔 마시면 다 드시고 아메리카노까지 무료로 한 잔 더 마실 수 있다니!!
이렇게 생각하면 금액이 저렴하지 않나요?
손님 입장에서는 요즘같이 빵값도 커피값도 비싼 시대에 7000원으로 과채주스와 아메리카노까지 마실 수 있다는 게 너무 메리트가 있잖아요. 마치 사장님 과채 주스 홍보대사 이신 것 같아요. 손님들 건강을 위해 과채주스를 마시게 하려는 !! ㅎㅎ
망고, 레몬, 사과, 비트, 당근 메뉴가 오아스 프리미엄 abc 주스래요. 저 오늘 아침 일부러 abc 주스 안 마셨거든요 ㅎㅎㅎ
abc주스와 오렌지 사과 주스 그리고 베이커리들을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어요.
저희는 거의 오픈런 수준으로 와서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기 저기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실컷 했어요! ㅎㅎ
아마도 원두 로스팅하는 기계같아요. 카페 안이 굉장히 깔끔했는데 수시로 청소를 하시는 것 같았어요.
이 쪽은 주스를 착즙하는 곳인 것 같아요. 오아스 주스 팩토리라고 써져있어요.
시설을 통유리로 해놓고 공개한다는 건 위생면에서도 꽤 자신감이 있으신 거잖아요.
또한, 커피 맛이나 주스 맛에도 자부심이 넘쳐나는 게 곳곳에 보이더라고요.
워낙 넓고 구경할 게 많았다보니 오늘 포스팅이 길어집니다 ㅎㅎ
정말 아주 작은 시음잔도 판매를 하네요. 블럭형 머그도 판매를 하고요. 머그는 디자인이 깔끔하고 이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오아스의 진짜 매력은 2층이에요.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시야가 탁 트이고 숲으로 둘러쌓인 기분이었거든요. 산들 산들 바람에 나무가 흩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니 너무 여유로웠어요.
창문마다 보이는 뷰가 조금씩 다른 것도 매력이었어요. 한 쪽은 울창한 숲 뷰, 한 쪽은 전원 주택이 보이는 시골(?)뷰
오아스는 창밖을 바라보는 쪽에 앉는 걸 너무 너무 추천드려요. 온통 초록 초록 울창한 나무라 눈도 너무 편해지고요 마음도 편해집니다!ㅎㅎㅎ
2층 한 켠에는 이렇게 시음대도 있어요. 아마도 주말에 운영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워낙 깔끔해서 애플 매장 같은 느낌이기도 하네요 ㅎㅎ
1층에도 2층에도 한 켠에 아기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요. 아이들 먹을 건강한 과채주스나 빵도 있어서 아기있는 가족이 오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엄마 아빠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커피도 마시자구요!ㅎㅎ
3층 루프탑은 파라솔이랑 타프가 되어 있지만 여름엔 아무래도 야외는 덥고, 봄 가을에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앉아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음료 색도 너무 이쁘죠? 사실 저 말고 같이간 지인들은 과채 주스를 좋아하지는 않았는데요, 과연 평이 어땠을까요?
조금 건강한 맛이긴 하지만 맛있다고 다들 맛있게 마셨답니다. 저는 완전 호!!!였구요!
집에서 갈아마시는 abc 주스와는 다르지만 이건 카페 음료로 팔아야 하니까요 좀 더 맛있는 부재료 넣고 착즙해서 정말 상큼하고 원재료의 적당한 단 맛으로 마실 수 있는 음료라 너무 좋았어요.
크루키와 에끌레어, 쑥떡 식빵 그리고 식빵에 찍어먹을 생크림까지!
먹을 준비 완료 !
저는 맨빵파라 주로 쑥떡 식빵을 먹었는데요, 은은한 쑥 향이 나는 부드러운 식빵 속에 치즈처럼 녹아있는 찰떡이랑 콩이 있어요. 티슈 식빵을 못 먹어서 아쉬웠지만 사장님 말씀대로 쑥떡 식빵도 맛있었어요. 아기들 간식으로도 좋겠다 싶었어요.
자, 제가 위에서 뭐라고 했죠? 과채주스를 주문하면 다 먹고 아메리카노 한 잔을 리필할 수 있다고 했죠?
다 마신 주스를 가지고 내려가서 말씀드리면 이렇게 새로운 잔에 아메리카로를 리필해주세요. 절대 진상 아니고, 사장님께서 정하신 방침(?) 이고 주문 할 때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신 거라 눈치보지 마시고 아메리카노 리필 하세요! 대신 인원수대로 시키셔야하는 센스를 발휘해주시면 너무 좋겠죠? ㅎㅎㅎ
아메리카노 맛은 산미가 있고 꽤 진한편이었어요.
고기리에는 여러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많이있지만, 오아스는 카페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정말 너무 멋진 곳이었어요. 숲이 카페를 둘러싸고 있는 느낌이라 숲 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너무 좋을 곳이에요. 또한 커피도 맛있고 커피 대체 메뉴인 과채 주스가 정말 좋았어요. 과채 주스를 마시면 아메리카노 한 잔 무료 리필이 된다는 점 또한 오아스가 가진 장점이잖아요.
고기리에 가게 되시면 한 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해요! (너무나 내돈내산)
'나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런치, 세트 메뉴로 맛도 가성비도 다 잡은 용인 파스타 맛집 '동백식탁' (0) | 2024.06.25 |
---|---|
가장 기본의 맛이 가장 맛있는 맛, 수지구청 '수지 즉석 떡볶이' (0) | 2024.06.17 |
수원 행궁동 가면 꼭 먹는 일본식 카레, 어린이도 잘 먹는 모나미 카레 (1) | 2024.06.09 |
수원 행리단길 가면 꼭 들러야 할 감성 카페, 캐비넷 베이글 (1) | 2024.05.27 |
카페 컴포즈, 아이스크림 맛집이었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맛, 질감 후기) (1) | 2024.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