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으른 차차입니다.
여름이라 땀도 나고 특히 피부가 지성인 사람들에겐 스트레스의 계절이죠.
저는 두피가 지성까지는 아니지만, 머리를 감아도 금새 두피에서 냄새가 나서 스트레스였었거든요.
헤어 브러쉬, 두피까지 잘 말릴 수 있는 드라이기, 헤어 식초 등 나름의 시도 끝에 최근에는 좀 덜 기름지고 냄새도 덜 나는 방법을 찾아 고민에서 조금 벗어나게 되었어요.
제가 지난 포스팅에 '이브로쉐'의 헤어 식초를 추천했었어요.
잘 쓰고 있다가 다 쓴 김에 다른 회사 제품의 헤어 식초를 사서 쓰고 있는데 그 둘의 솔직한 비교 후기를 남겨볼까합니다.
<이브로쉐 vs 어퓨 용량 대비 가격 비교>
이브로쉐는 본품이며 리필용이 없고 400ml 예요. 어퓨는 본품의 용량이 리필용이 용량이 같아요.
저는 리필용으로 샀는데 다쓴 이브로쉐 통에 넣으니 용량이 400ml로 같아서 정말 딱 들어갔어요.
본 가격은 이브로쉐 17,500원 어퓨 13,000원으로 4,500원의 차이가 나지만, 쿠팡 할인 가로는 이브로쉐 12,070원 어퓨 6,980원으로 약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네요.
같은 용량 대비 어퓨의 가격대가 훨씬 낮아요.
참고로 어퓨 본품은 200ml로 두피에 도포하기 좋은 뾰족한 입구로 되어 있어요.
<이브로쉐 vs 어퓨 라즈베리 향, 정수리 냄새 비교>
이브로쉐, 어퓨 둘 다 라즈베리 향이에요.
하지만 전혀 비슷한 향이 아니예요. 이브로쉐 헤어 식초는 색상도 투명한 핑크색에 아주 상큼하고 달달한 주스 향에 약간의 식초향이 있어요.(거슬릴 정도의 식초 향은 아닙니다) 어퓨는 투명한 색상에 라즈베리 향 보다는 조금 더 인공적인 향이 나고 라즈베리 보다는 자몽향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둘다 상큼하고 달달한 향이긴 하나 둘의 느낌이 전혀 달라요. 이 부분은 그냥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향은 이브로쉐가 더 진했고 잔향 또한 이브로쉐가 더 진하게 남아요.
개인적으로 두 제품 다 사용했을 때 정수리 냄새를 더 가려줬던 건 아무래도 잔향이 더 많이 남는 이브로쉐 제품이었어요.
<이브로쉐 vs 어퓨 두피 기름기 비교>
헤어 식초이기 때문에 알칼리화 된 두피를 식초의 산성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데 초점이 되어 있어요.
이브로쉐는 pH5~6, 어퓨는 pH3.5~4.5 의 차이가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 제품을 사용했을 때 조금 더 뽀득한 느낌이 났던 건 이브로쉐였어요. 각자의 두피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이브로쉐 제품이 더 잘 맞았어요. 이브로쉐 제품은 헤어 식초 느낌이라면 어퓨는 워터 린스의 느낌에 더 가까웠어요. (사실상 두 제품다 헤어 식초, 워터 린스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그런지 머리를 감고 말렸을 때 이브로쉐 제품이 더 기름기를 잡아주는 것 같이 개운했습니다.
<이브로쉐 vs 어퓨 성분 비교>
1. 화해 어플에서 본 이브로쉐 전성분 (알러지 및 주의 성분 확인)
2. 화해 어플에서 본 어퓨 전성분 (알러지 및 주의 성분 확인)
성분을 비교했을 때 이브로쉐 보다 어퓨가 쓰인 성분이 더 많아요. 각자 장단점이 있네요.
이브로쉐 제품은 아무래도 색과 향이 진하다보니 그 부분에 대한 주의 성분이 있고요, 어퓨는 워낙 성분이 많다보니 주의 성분과 알레르기 성분이 고루 있어요.
위의 성분을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보세요!
제가 두 제품을 써 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이브로쉐' 제품을 사용했을 때 두피의 기름짐이나 정수리 냄새가 좀 덜했어요. 위에 썼다시피 이브로쉐 제품이 조금 더 식초를 사용했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헹구고 머리를 말렸을 때 더 뽀득, 보송해졌고 어퓨 제품은 워터린스의 느낌에 더 가까워 아무리 헹궈도 두피 쪽의 개운한 느낌이 덜 하더라고요. 실제로 머리를 말렸을 때 머리카락이 더 가벼워진 느낌이 이브로쉐 쪽이었고요. 어퓨는 금방 기름이 져 무거운 느낌이 들었어요.
정수리 냄새도 잔향이 더 진하고 뽀득하게 세정이 되는 이브로쉐 제품이 덜 했어요.
완전한 '내돈내산' 후기로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이브로쉐 제품이 더 좋았습니다!
헤어 식초 브랜드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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