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볕이 좋았다.
친한 언니가 바깥 나들이를 제안해 다녀왔다.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맛있는 것을 사먹는 건 좋아한다.
맛도 좋고 인테리어가 이쁘면 더 좋고!
오늘은 일하지 않는 날이니 아이를 등교 시키고
판교 대장동을 다녀왔다.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마이 페이보릿 네이버 줄여서 마페네라고 부른다.
빨간 벽돌 벽과 버터색 문 그리고 검은색 어닝
이쁘다.
공간을 보면 그 사람의 취향이 녹아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보통 카페나 식당 오픈 시간이 빨라야 12시부터인 곳이 많은데
마페네는 아침 9시부터 연다.
이건 정말 아이를 등원/등교 시키고
잠시나마 숨을 돌릴 공간이 필요한 엄마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건물 자체가 방음이 정말 잘 되는지
문을 열기 전까지는 소음이 일절 들리지 않았다.
사실 브런치를 상상하고 갔기에 조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문을 열자마자 여러 테이블에서 섞여 들리는 말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나는 11시 반 쯤 갔는데 이미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공간은 생각보다는 아담했다.
그래서 그런지 테이블 간격이 좁았고 더 시끌벅적하게 느꼈던 것 같다.
자주 가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주위 아파트도 있고 오전에 아이들을 보내고 오는 엄마들이 많아서
오전에는 늘 시끌벅적 한 느낌인 것 같았다.
조용히 여유롭게 보내고 싶었는데 그게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이건 사람이 많이 찾는다는 거니까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음료는 테이블 당 2인 이상일시 과반수 이상 주문을 해야한다.
이 부분도 미리 인스타를 통해 공지 올린 것을 봐왔기 때문에 크게 불만은 없었다.
기본 테이블 세팅 마저 이쁘다 생각했다.
음식 기다리며 사진을 찍었다.
테이블 만석이라 내부 사진을 마구 마구 찍을 수는 없었다.
우리는 로제 떡볶이와 라구 파스타 그리고 스프라이트를 주문했다.
로제 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주위에서 로제 떡볶이를 추천 받아서 시켰는데
소스 맛이 찐하고 칼칼하고 생각보다 맛있었다 !!!
맛있어 맛있어 자꾸 생각나
라구 파스타 좋아하는데 이것도 맛있다!!!!!
간이 세지 않고 적당했다.
파스타에 바질페스토가 살짝 묻혀져 나오는데 요게 너무 향긋하고 맛있다!!!
와인 한 잔 하고 싶었는데
못 한 게 아쉽다.
오전에는 조금 시끌벅적 하지만
오히려 오후에는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다음에는 오후에 가서
여유롭게 차분히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https://www.instagram.com/ma.f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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