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피부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a형, 물고기자리, infp 게다가 집순이..
저는 결혼 전에는
정확히 말하자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 전에는
정말 뺀질나게 돌아다녔지만
제 가정을 이루고 집을 저의 입맛에 맞추어 안정적으로 꾸미고 난 후로는
지독한 집순이가 되어버렸죠.
그래서인지 모든 걸 집에서 해결하게 되었어요.
집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그것은 바로 예산) 꾸미고
가끔은 카페 가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안락한 나.의.집.
음.
이야기가 딴길로 샜군요.
이 재미도 없는 이야기를 주구장창 늘어놓는 이유는
피부 관리실을 가기 보다 집에서 피부 관리를 하는 쪽을 더 선호한다 이말입니다. 헤헤
제 피부는 복합성이며
피부가 얇아서 볼 쪽의 실핏줄이 보이는 편입니다.
그리고 홍조가 있어요.
그리고 모공이 좀 있고 코와 코 옆쪽 미간 사이, 턱 쪽에
화이트 헤드들이 자잘 자잘하게 있습니다.
사실 그 동안은 피부에 별 관심이 없다가
최근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더이상 어렸을 때 처럼 방치하면 안 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사람이 피부가 좋으면 고생도 좀 덜 하고 산 것 같고
관리하는 사람 같고 막 그렇잖아요.
여러가지 이유에서 집에서 피부를 관리해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괄사로 시작했어요.
수정 괄사로 하다가 와장창 깨져서 유기 괄사로 바꿨습니다.
괄사는 피부를 정리해준다기 보다 마사지를 통해 얼굴 윤곽 정도 좋아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피부결을 관리하는 쪽으로 해보자.
일단 기초 화장품을 바꿨습니다.
아이가 피부가 건조해 겨울철이면 편강율 제품을 썼어요.
성분도 좋고 꽤 보습이 좋아요.
그러다가 쿠팡에서 편강율 기초 라인 (토너, 앰플, 수분 크림)을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길래
아줌마기질이 발동하여 사보았습니다.
근데 웬걸
제 피부에 너무도 잘 맞아요.
편강율 기초 라인은 다음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리뷰할게요.
그러고서 메디큐브의 에이지알 에어샷을 샀습니다.
이건 연말에 충동적으로 1년 동안 고생한 내 자신에게 주는 선물! 하며
12개월 할부로 샀어요 ㅋㅋ
메디큐브의 에어샷도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할게요.
전 이거 만족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
인스타그램 광고에 늘 뜨던 그린 토마토 앰플을
피지를 녹여준다는 토너 패드와 함께 묶어서 팔았어요.
샀습니다.
이때 제가 좀 화가 많았어요.
소비로 다 풀던 때 였어요.
사실 이거 사면서 쿠팡에서 워터 필링기도 하나 더 샀습니다.
일단 인스타그램의 광고는 거의 거르는 편인데
이때 저의 소비욕이 넘쳐나서
한 번 써보자!!! 하고 구매했는데
또 이게 왠걸
뭐랄까요... 진짜 효과를 보는 것 같아요
자극적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피지를 녹여주면서
그린 토마토 앰플을 발라주니 피부가 쫀쫀해지는 것 같아요.
물론 드라마틱하게 모공이 자취를 감췄다면 말은 안됩니다. 사용한지 한 2주도 안되었어요.
품목 하나 하나당 포스팅을 해볼게요.
언제 할지는 모르겠어요...
어쨋든
집에서 피부 관리하기 !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집순이들은 다 해낸다 이말입니다.